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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금쪽같은 내새끼 3회 고기를 거부하는 아이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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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뢰인은 5살 여아이며, 고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밥먹는 것이 기본적으로 잘 안되는 편인데 어쩌다 고기를 입에 넣더라도 결국 뱉어내곤 합니다. 몸무게가 늘지 않고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나 영양이 부족하여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아이가 밥을 잘 안먹을 때 생각해볼 수 있는 원인과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증상

- 브로콜리, 당근 등의 야채는 굉장히 잘 먹음, 삷은 달걀도 먹을 수 있음

- 다른 아이들이 잘 안먹는 것을 의외로 잘 먹기도 함

- 밥먹을때 장난을 많이 치는 것으로 보인다. (여느 아이나 마찬가지이긴 하다)

 : 특이한 점은 아이가 장난을 치면서 얼굴을 가린다는 것이였는데, 자신이 밥을 삼키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엄마가 속상해하기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합니다. 엄마의 대한 유대가 굉장히 강했고, 엄마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알지만 밥을 먹을때는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었습니다. 

 

밥먹을 때 부모의 표정은 아이에게 중요합니다. 아이를 잘먹이는 것은 부모에게 중요한 일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하루종일 먹어야 한다는 말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부모가 먹이는 행위에 몰두하고 있으면 아이와 교감할 여유가 없어지고

표정도 좋지 않게 되면 아이는 식사시간이 더욱 불편해지게 됩니다. 식사를 거부하게 되고 자꾸 딴짓을 하게 되지요.

 

밥먹을때 동영상을 보는 것.

식탁에서 같이 밥먹는것은 아이들의 언어와 정서발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먹는것"입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서 먹게 되면 보통 '얼이 빠져있는 상태'가 되는데, 부모는 그럴때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먹여주곤 하죠. 하지만 이런 것은 스스로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없게 될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잘 못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자율성과 자기주도성을 배워가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관의 크기와 치아건강

얼굴이 작으면 유치임에도 불구하고 치열이 삐뚤빼뚤해질 수 있습니다. 입안에 음식물을 오래 물고 있으면 충치가 생길 활률이 높아지는데, 하관이 작으면 입이 많이 안벌어지고 저작이 잘 안됩니다. 밥먹는 시간이 길어지면 치아가 부식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집니다. 

 

구강감각, 질식에 대한 공포

인간은 태어나서 성장, 발달하는데 가지고 태어나는 건 얼마 안됩니다. 대부분의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드려야 하죠.

아이에게 '음식을 먹는다'라는 것은 '새로운 것이 입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을 받아드리는 첫번째 단계가 바로 '구강감각' 입니다. 그리고 구강감각에서 주요한것 두가지는 '미각'과 '촉각'입니다.  

'미각'은 맛을 판단하는 부분이라 어른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촉각'은 예민'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의 금쪽이는 촉각이 굉장히 예민해서 음식을 다루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고기처럼 질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질식에 대한 공포'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원래 인간은 '질식'에 대한 공포를 타고난다고 합니다. 아이들일수록 질식에 대한 공포가 크기 때문에 건더기가 큰 것을 먹지 못하기도 합니다. 꼭 목에 걸려서 삼키지 못할 것 같은 공포를 느끼며 음식물이 목안을 건드리면 구역질을 하기도 합니다.

 

머리감는 것 ,샤워하는 것, 모자 쓰는 것, 로션이나 연고 바르는 것, 머리 빗는것 등을 싫어하는지 봐야합니다. 

 

자기가 선택해서 닿거나 만지는 것은 좀 낫지만, 아직 스스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확 다가오는 것은 감촉들은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세수를 하는것도 예민한 촉각 때문일 가능성이 있고, 입던 속옷을 또 입는 모습을 보인다면 익숙한 촉각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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