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는 각각의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쯤은 (192.00.00.00) 과 같은 IP주소를 보셨을 겁니다.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각각의 주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주소가 모두 숫자로 되어있다면 매우 불편했을 겁니다. 마치 모든 식당이나 가게가 간판 없이 숫자로만 되어있다고 상상해보신다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도메인(=도메인 네임)이란 이런 숫자들을 기억하기 쉽도록 영어나 한글 등의 문자로 만든 주소입니다. 이런 주소들은 전 세계가 약속한 일정한 규칙과 양식으로 구분되어 사용자가 더 편리하도록,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근간이 되는 뿌리(Root)를 루트 도메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각 웹사이트의 용도를 구분하거나 나라마다 구분을 하기 위해 1차적으로 분류한 이름들이 있는데 이것을 '1차 도메인' 혹은 최상위 도메인(TLD, Top Level Domain) 이라고 합니다.
국가 도메인 : 한국(.kr) 일본(.jp) 중국(.cn) 등 https:// ABC.kr 과 같이 쓰입니다.
일반 도메인 : 일반회사(.com), 네트워크 관련 (.net), 비영리 기관(.org) 등
1차 도메인은 주소의 맨 뒤에 붙어서 이 사이트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https://www.gov.kr/ , https://www.google.com/
국가 도메인은 해당 국가 기관(예:한국 인터넷 진흥원)이 소유, 관리하고 있고, 일반 도메인 소유자는 개인이나 단체입니다. 일반 도메인을 사용하기 위해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며 국가 도메인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가 인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2차 도메인과 서브 도메인
2차 도메인
1차 도메인이 지역구분이나 업종구분을 나타낸 것이라면 2차 도메인은 '가게 이름'과 같이 고유한 브랜드를 말합니다.
즉 사이트의 소유자가 자신의 원하는 이름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naver나 google, daum, facebook, instagram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영리를 위해 위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목적으로 도메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2차 도메인을 만든다는 것은 집을 산다는 것과 같습니다. 1차 도메인 소유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내가 정한 주소를 등록하면 되는데 일반인이 1차 도메인 소유 업체와 직접 컨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나하면 사이트를 등록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을 계약할 때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듯 인터넷도 이런 중개업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도메인 리셀러' 라고 합니다. '도메인 리셀러'는 도메인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대행해줍니다.
서브 도메인(하위 도메인)이란?
naver나 google 과같이 커다란 포탈을 운영하는 경우 검색서비스 이외에 메일, 블로그, 카페, 오피스 툴 등 다양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https://mail.naver.com
https://blog.naver.com
https://cafe.naver.com
naver.com이라는 2차 도메인에 속해있으면서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해놓은 것인데, 비유하자면 집에 안방, 부엌, 거실이 있는 것처럼 용도에 맞는 공간(방)을 나눠놓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 블로그가 폐쇄된다면?
'.com'과 같은 1차 도메인이 사라질 일은 없겠지만 2차 도메인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Egloos라던가 empas 등 한 때 점유율이 있었던 사이트들이 합병되거나 사라진 일도 많았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가 사라진 것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데이터를 이전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점유율이 높지만, 업체의 사정에 따라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이 서브 도메인의 운명입니다.
그래서 내가 정성껏 쓴 글들이나 저작물들을 지키기 위해서 포탈 사이트의 서비스를 벗어나 직접 2차 도메인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도메인의 소유주로서 장점
- 포탈 사이트의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내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메뉴나 사이트 구조 등 모든 것을 내 제액없이 방식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자신의 고유한 브랜딩을 함으로써 전문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 자신이 2차 도메인이므로 서브 도메인을 만들어서 추가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2차 도메인의 소유주로 단점
- 매년 도메인 등록비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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