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사용한 우산
2008년 yes24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작은 우산, 정말 튼튼하고 좋았는데 드디어 수명을 다했습니다.
무려 15년 동안이나 저를 비로부터 지켜주었네요.
작은 우산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막상 편의점 3000원짜리를 들고 다니니 생각보다 작은 우산의 존재감이 컸습니다.
우산이 비싸봤자 별거 없겠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다이소의 작은 우산을 싼맛에 써봤는데, 비가 새는 것도 같고 날카로운 느낌이 다칠 것도 같았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큰맘 먹고 우산을 사봤습니다.
이왕 사는거 돈 좀 들여서 좋은 걸 사면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거란 기대로.
XD Design UV 차단 3단 자동 우산
우선 쿠팡에서 평점 확인해 보고
저는 구매수 대비 평점이 낮은 걸 먼저 확인하는데
아무리 구매수가 많아도 평점이 낮은 후기가 많으면 망설여집니다.
XD 디자인은 최근에 자주 눈에 띄던 패션 브랜드였습니다.
깔끔하고 새련된 제품들을 잘 들여오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죠.
포장부터 깔끔합니다.
우산집과 안쪽 단추에 XD Disign 로고가 있습니다. 촌스럽지 않고 좋아요.
회전식 손잡이
이건 제가 한번 써보고 싶었던 기능인데요. 바로 손잡이 걸이입니다.
돌려서 걸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돌리는데 약간 노하우가 필요하긴 한데, 튼튼하게 잘 버텨줍니다.
분실의 위험은 전혀 없어 보여요.
저는 주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데요,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무게와 크기
무게는 438g입니다. 엄청 가볍다기 보단 살짝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아이폰이 대략 200g 정도 되니까 무게를 짐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 휴대성이 좋겠지만 그만큼 내구력이 떨어지죠.
비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날에 상시용으로 넣고 다니는 우산이 아니라 확실히 비가 오는 날에 가지고 다니기 든든한 녀석입니다.
사이즈
사이즈는 혼자 쓰기 좋은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입니다.
받침살
받침살은 8개로 가장 보편적인 개수입니다. 더 많아지면 튼튼하겠지만 대신에 무거워지죠.
살대는 휘어짐이나 녹씀 없이 곧게 잘 뻗어있습니다.
210T Nano Tec Pongee (폰지) 원단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폰지는 우산 원단 중에서는 중상급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최고급까진 아니어도 적당한 가격에 나름 고급스러운 재질감을 보여줍니다.
폰지원단의 특징
- 구김이 적고 견고함.
- 내구성이 뛰어남.
- 발수 기능이 우수해서 우산 원단으로 널리 사용됨.
- 오염에 강함.
- 물이 스며들지 않아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 같은 폰지 원단이라도 실의 굵기(T)와 직조의 밀도(D)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양산
비를 막아주는 우산,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을 양산, 그리고 두 가지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을 우양산이라고 하죠.
예전에는 이 두가지 기능을 억지로 한데 껴넣어서 성능이 애매했었지만 요즘엔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UV50 코팅은 = SPF 지수가 50을 의미하고 약 98%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이 정도면 직사광선으로부터는 충분한 차단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무려 2년간의 품질보증,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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